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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BY 허브 2005-06-16

웬지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사춘기 아들이 한번 속썩히고 나면 신랑이또속썩히고 이걱정 해결되면 또 다른걱정 생기고  그렇다고 딱히 큰 고민은 없지만 결혼15년차 권태기인지 뭔지삶에 기쁨도 활력도 없이 그날그날 주어진 대로 ....

정정하신 시어른 모시고 아니 남들이 나보고 얹쳐 산다고 하지만 그것도 짜증나고 속모르는 친구들은 분가하라고 그러지만 그놈의 머니가 있어야 하지.

속속 가슴속 얘기를 다하자니 그놈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남얘기 들어 보면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 같으면서도 이놈의 가슴에는 왜 항상 돌덩이를 메달아 놓은것 같이 답답하기만 할까요?

내나이 사십하나 벌어둔 머니도 없고 사업한다고 대출도 조금내고 사업은 예전처럼 잘되지 않고 그래도 먹고 사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는 평범한 주부인데 사십줄에 접어 들고부터는 내인생이 갑갑하게만 느껴지고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살고싶지 않은 막연한 생각이 ....... 그럴때 떠오르는 아들(10살) 이애를 어쩌나 어쩌나 ...큰아들은 자기 앞가림도 잘하고 (15살) ㅇ이제 엄마손길도 별로 필요로 하지 않지만 우리 꼬마 땜에 하는 생각에 ㅁ마음을 다잡고 추스려 봅니다. 내가 9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나약하게 남에게 의지하고 살다가 연애해서 만난

신랑 종가집 맏이 졸지에 종손부가 되어 살고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고 시아버지 보다 더 대가쎈 눈빛만으로도 가슴이 오그라들도록 무서운 시어머니에 누가 뭐라해서가 아니어도 웃고 싶은 날보다 울고 싶은 날이 더많고 친구에게 뭐라하면 호강에 받쳐 ..어쩐다나.

님들 나를 어쩌면 좋겠어요? 나이든 아줌마가 나이 값을 못하고 있으니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