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성격이 느긋해져서
아무리 급해도 천천히,꼼꼼히
챙길거 다아~챙겨야 하는지라
아침에도 매일 아슬아슬~
그래도 지각은 안한다고 큰소리 치네.
학교 가는거 뒤따라 가보니 100미터 달리기 하듯 뛰어가네.ㅉ
펄펄~뛰긴 잘 뛴다 참말로...
시험이 다가와도 하도 태평해 보여서 결국 내가 못 참고
"너 이번 기말고사는 잘 봐야지" 한마디 했더만
"난 여태 못 본 적이 없어요. 다만 다른 애들이 더 잘 봤을 뿐..."
헉~맞는 말이긴 하네.
딸은 3년간 평균성적이 쭈욱~고르다.
들쭉날쭉한 것도 없고 항상 그 선.
그런데 전교등수는 약간 하향세~
3학년 되니 애들이 전부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못 본 적이 없다는데 무슨 말을 할꺼나...
아직 중학생이지만 이과적성이니 의약계열로 가줬으면...하던 바람은
한낱 부모의 바램이 돼버렸다.
"난 펴영~생 환자 얼굴이나 보면서 살기 싫어요.디자인공부 할래요"
지금도 머리,옷,신발....몸치장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다.
학원 지각해도 입을거 다 골라 입어야 간다.
버스비 5~6백원이 넘 아까워 더워도 추워도 생전 차를 안타는 애가
시장에서 오천원 만원짜리옷은 열심히도 사들여 온다.
머리핀 부터 신발까지 컨셉이 맞아야 된다나?
친구들이 감각있다고 했댄다. 감각? 켁
저 좋은거 해야지 뭐 별 수 있나?
패션디자이너가 되긴 될 수 있을란가?
실력이나 감각이 아직은 의심스러.....큭!!
그쪽은 뭘 어떻게 해주믄 될까요?
걍 공부만 하믄 되남요?
대학입학시험 치르구 들어가는건가요?
아님 디자인 시험두?
별난? 딸 땜에 별거 다 해보네.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