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아줌마들끼리 먹자 게를 시작한지 3년쯔음...됐어요..
자연스레 남편들도 서로 알게되어 남편들끼리도 가끔 뭉치지요...술한잔씩...
엊그제 놀러갔었어요...1박2일로...
가서 남자들 술도 마시고...그러다가 술이 모자라서 술을 사러 가게되었는데
여자들중 유일하게 운전할줄아는 A가 밤중이라 혼자가기 좀 그래서
B와 함께 가기로 했는데 나중에 술사가지고 올때보니 C의 남편도 같이 동행해서
갔다온거드라구요...그러니까 아내들중에서 A,B와 C의 남편. 이렇게 셋이서..
나중에 C가 기분나쁘고 남편에게 서운해서 한마디 했대요.
그런상황이면 C를 불러내서 같이 가야하는거 아니냐구..
아무리 이웃이라해도 어떻게 와이프없이 다른집 여자들하고만 갈수 있냐구..
물론 운전은 A가 했고 C의 남편은 술이 취해서 동승한거지만..
남자들끼리 족구를 해서 C의 남편이 이겼나봐요...그다음날 일찍 회사에 자기만
출근해야해서 빠지는게 미안해서 돈 3만원을 술사는데 보태려고 같이 갔다는데
그렇다해도 그 상황에서 같이 술사러가면서 와이프 부르지 않고
동네여자들하고만 갔다는게 서운하다고 C가 그랬더니 그 남편 벌컥 화를 냈대요.
동네여자들중 B가 유난히 옷도 잘 입고 다니고 화장도 항상 하고 다니고..
그래서 동네 남자들이 유난히 B를 호기심있게 보나보더라구요
B도 성격이 온화하기도 하고 하지만 동네 남자들 지나갈때 꼭 아는체하고
(본인은 친근감에서 오는 뭐 그런뜻으로 생각하더라구요)
과감하게 푹 파인옷도 입고 머리도 길게 반머리..하고...
그래서 알게모르게 동네 아낙들이 부러워하기도 하는데(이쁘니까)
B는 C의 입장을 이해가 않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같이 동승해서 가면 않되는거냐..
저는 그래도 아무리 친해도 '내외'는 해야한다...
어떻게 자기 와이프 없이 단 몇분이라도 달랑 다른 집 여자들하고
술을 사러 갔다올수 있냐...그랫거든요...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요...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