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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의 한줄기 바람


BY 꽃 2005-06-25

6월 인데도 불구하고 35도를 오르내리니 한여름이네요...

아까 시장에 걸어 갔다오니 땀이 줄줄 흐르고 보리차 끓이고 국수 만들어 먹고 설거지 하는데도 땀이 줄줄...이왕 고생하는거  저녁까지 해놓고 치우고나니 낮 2시...

안방에 잠시 맨바닥이 시원할거 같아 드러누워 있으니....ㅎㅎㅎㅎ 넘 시원하더군요.

10분 지나니 추워서 한쪽 문을 닫았죠...

.컴을 또 많이 하니 때에 따라 피곤하기도 하구..

그래..이렇게 누워 있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네뭐..

아이들 바깥에서 마구 떠드는 소리나도 고향 어릴때가 떠올라 싫지 않구요.

누워서 딩굴딩굴 하다가 우리지방 정보지에 뭐 볼게 있어서 컴을 켰어요.

 

 

근데..오늘 아침에 좀 언짢은 일이 있었어요.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누가 덥다고 글을 썼길래...아직은 땅이 뜨거워지지 않았기에 견딜만하다..

 지열이 뜨거워지는 7월중순이나 8월 초순이 더위의 피크다....

겨울도 12월 클수마수때가 춥다해도 그때는 아직 땅이 얼지 않아서

 1월중순 추위보다는 덜하다는 식의 글을 올렸더니....

당신이 어찌그리 잘아는가..기상청에 근무하냐...

 

좀 (그냥 덥지요? 하고 제가..그냥 맞장구 쳐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더위의 초기이니 아직 사람들이 견딜 여력이 있지만 1.2달 지나면

지쳐서 더욱 덥게 느껴 지지 않을 까요?

 

그래서 다시 댓글을 썼죠. 

 정말로 100년 만의 더위가 맞는가 봅니다...

어제 그글을 써놓고 웬지 밤내내...신경이 쓰였다..

하고 글을 다시 썼더니 조금 맘의 위로가 되더군요...

 

 

사이버상의 글이라는게 어쩐지 예민하게 만드나 봐요...

첨엔 낯선 곳이라 예의를 지키고 깎듯하다가 좀 친숙해지면

맘이 편해져서 이런저런 이야기 쏟아내게 되는데..

당분간 그곳에는 쉴려고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