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에서 돌아온 덩어리의 가방을 정리 하는데
덩어리가 무언가에 포장된 것을 얼른 가져가서 장농에다 갖다 넣는다.
대충 감 잡았기에 암말 않고 가방을 정리 하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침대 머리맡에 뭐가 번쩍번쩍 하는게 있네.
긍가부다 하고 속옷을 거내는데 휙~하고 덩어리가 그걸 나한테 던진다.
뭐여 이거이??
걸쳐봐!!!히
이러고 있네.
들어서 봤더니
호마나 시상에 이거이 뭐에다 쓰는 물건이여??
어디로 머리를 끼워서 입어얄지 분간이 안 간다.
넘 우스워서 대체 우찌 입는거냐 물으니 아무데나 머리부터집어 넣으면
모양이 나올거 아니냔다.
아무리 뒤집어 까도 어디가 앞인지...
결국 불을 켜고 통로?를 찾아 입어보니
허허~컨추리가 졸지에 룸싸롱 마담이 돼 부렀넹.
흐미!!잘 밤에 입는 옷에 웬 빤짝이는 그리 붙은 건지
민망코 어색해서 이건 또 워떤년껄 벳겨 왔냐니께
인터넷서 돌아댕기다 눈팅으로 배운 일명 '잠자리 날개'잠옷이라며
사 왔단다.
속이 훤히 비쳐서 팬티 색깔까지구분이 되는...
대체 얼마를 주고 어디서 샀냐고 물으니 씨잘데기 없는 소리 말고 이리와!!
한다.
계속 얼매냐 물으니 오만 팔천원 주고 샀다네
헉!!!바가지
모기장 같은 쪼가리 하나가???
속이 부글 끓어 올라 후딱 벗어 버렸다.
대체 머리는 폼으로 달고 댕기냐고 소리 질렀더니 훽 돌아눕네
그 모습을 보니 미안시러서 입고 다가 갔더니
앗 따거!!함서 벌떡 일어나네.
이 옷두 사람이 맹글었을터인디,당췌 따끔거려 입을 수가 없다.
그려도 우쪄 참아야지.
결국 지가 못 참고 벗으라네.
흐~미!!벗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니 우찌 그리 우습고 뎐 생각에
아깝던지....
결국 일 볼땐 벗고 할 터인디.
빤짝이는 무슨 의도로 그리 들이 부어 놨는지...
입지도 못 하고 맨날 쳐 박아 놓게 생긴 저 잠자리 날갠지 매미 날갠지 하는
잠옷 아까버서 우짠댜???
잠깐 입고 있었는데 몸이 근질거려 북북 긁어 댔더니
분위기가 깨졌나 혼자 자두만....
지금도 생각하니 근지럽기만 허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