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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요...


BY 쓸쓸 2005-07-08

그냥 주절주절 얘기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74년 범띠, 주위 아는 언니, 친구 거의 다결혼하고 저만 남았어요

되게 친한언니가 있는데 방금 통화를 했는데 지금 고민하는 내용이 너무나 달라 웬지모를 이질감, 거리감이 느껴지네요

애기얘기하고 신랑, 시댁 얘기해야할 이 시기에 아직 남자도 없으니 이젠 정말 지치네요, 선보는것두 너무 지치고...

결혼에 대해 막연히 행복하게 잘 살거란 기대감도 이젠 이나이에 정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함께 두려움이 밀려와요

이제 내것을 갖고 싶어요, 내집, 내살림, 내남편,내아이...

나이가 드니 친구에 대한 마음은 점점 옅어져만 가네요, 그렇게 좋던 친구들이 말이예요

나이에 맞게 남들처럼 모양을 갖추고 살아야하는데 전 너무 늦네요

날씨도 꾸물꾸물, 우울해서 긁적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