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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열받은날!


BY 울산아줌마 2005-07-09

여기는 울산!

모래까지 비가 온다네요

아줌마되니 연방으로 오는 비는 진짜 싫다

어제 저녁부터 왔는데 우리 애들 아람단 (초딩6) 걸스카웃(초딩5) 발대식이

있었는데 더 못 놀았다고 난리다

그리고 오늘은 시내에 놀러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개털날린다고

궁시렁거리고 학교갔다

토요일을 즐겁게 보내기위해 어제 할매 탕구에게 전화 땡기고

잘 계시단다 저요! 홀시엄니에 외아들이라우!!!!!!!!!!!!!!!!!!!

친청엄마께도 전화 땡기고

오늘 5시 50분 기상!

밥하고 고등어 한마리 구워서 신랑 밥먹는 동안 농담좀 해주고

이 인간이 고등어를 애들주려 했더니 다 쳐먹었네

내가 오늘 잔업해서 돈 벌어오니 봐준다!!!!!!!!!!!!!!!!!!!

나요!

드럼세탁기에 빨래 말리니 진짜 좋다

전기세 땜시 30분만 건조했는데 세탁기는 난로같고 빨래는 얼추 다 말랐네요

이젠 욕실에 락스나 뿌리고 오시엔 영화나 땡길까?

분위기 있는 영화면 좋겠는데 맨날 한것 또 하고 지랄이여

여러분은 지금 무얼하시나요!

외로운 이 아줌마 염장 지르는 짓은 아니하겠지요 오호호!

아! 이제 십자수나 놓으며 어머 !

문세오빠가 엔드리스러브를 터네

컁 좋다!

오늘 이대로 미끄러져 살자 나 ! 배아파요  화장실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