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치 담궜드래요 오전에 청과에 배추들어온다고 해서 싱싱한놈으로 골라서
무우랑 배추랑 기타등등 사들고 5층 계단을 낑낑 거리며 올라왔드래여.
배추껍질 까서 5층 내려가서 버리고 (엘리베이터 없습니다용)
다시 올라와서 배추절이고 하다본께 젓깔이 부족하대여.
야채껍질 들고 5층내려가 버리고 오는길에 젓깔도 하나 사서 올라왔어여
한참 양념 버무리다가 우쒸 조금 남은 당원 바닥에 다 쏟아 버렸네여
흐미 어쩐디야 할 수 없이 또 갔다 왔어여. 헥헥 숨이 턱까지 차서리...........
뭔놈의 김치가 한번 담글라면 하루죙일 걸리나 몰러... 맥 빠져 앉아 있는디 전화가
띠리리 오더니 저녁엔 삼겹살 먹고싶다나? 그래서 또 내려가서 사왔지여
지글지글 굽고 낮에 담근 새김치도 꺼내고 , 근디
남편 왈 소주 없어? 흐미 또 내려가서 소주사왔드래여......... 남 애쓰고 담근김치
짜네 다네 말도 많네.... 다리가 맥이 풀려 후들후들..... 밤에 컵라면 먹고 싶다고
라면 사오라네 저 화상.............
이러고 사는데도 살이 푹푹 잘만 찌는걸 보면 출산드라의 축복을 받았나보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