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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봐주는 거겠지...


BY 하늘처럼 2005-07-20

며칠밖에 안지났는데도 뭐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나여...

건망증...

여하튼...대판 싸우고....

넘 황당한 욕을 먹고...(남편한테)

아 왜 싸웠는지 기억났다...남편이 애 때리는 문제때문에 그랬네요..

여하튼...기가 차서 새벽1시에 애 데리고 나와서 여관가서 자버렸어요..

담날 들어왔는데...전혀 미안하다고 안하는 남편보고 속상하고 열도 받아서...

밤 11시에 내차에서 술(맥주 한병)마시고...아파트 들어가려는데...

얼래...못보던 남편차가 있네...

에라이...하고 발로 몇번 펑펑펑..차고 시침 뚝떼고 들왔는데...

남편이 한 30분 후에 바로 나 자는데 쫓아들어와서

자기 차 내가 차지 않았냐고..길길이 날뛰더라구요..

찔렸지만..난 죽어도 아니라고 했져...

누군지 모르지만...참 고맙다고.. 속시원하다고 큰소리치면서..

있자나요..남자들은 차에 목숨거는거...

그랬더니 없어졌더라구요...

그래서 현관을 봤더니..얼래 내 신발을 들고 나갔네..

내 차 망가뜨려놀까봐 막 쫓아나갈라고 하는데...

오더니...내 신발 무늬도 똑같고 사이즈도 똑같은데 계속 아니라고 할거냐고...

생각에 지금 이 상황에 내가 했다고 하면 난 죽음이다...싶어..

계속 아니라고 생까고...

밤에 남편이 미안타고...자기가 너무 심한 말 했다고..사과하더라구요...

그담날 아침...각자 출근해서 전화통화하다가...

남편하는 말이 자기가 뭐라고 안할테니까...

실토하라고...

당신이 한거 맞지?

헉...한순간 자수해서 광명찾아볼까  갈등했지만..

역시 한우물파자하고..

나 절대 아니야...나 절대 아니야...

남편왈...이상하다...당신 아니면 내 차 발로 찰 사람이 없는데..

글구..신발모양이 딱 당신인데.....

퇴근해서 남편이랑 어딜 같이 가기로 해서 기다리다가 남편차를 봤는데..

헉...난 앞에만 몇번 친줄알았는데...

아주 오지게 제대로 차 뒤에서부터 앞까지 아주 자근자근 밟아놨다..

움푹움푹 들어가고..

난 밤이라 몰랐는데....하얀 차위에 선명하게 찍힌 내 발자국....

견적 꽤 나오겠는데...

좀 미안허네..



담부터 내 성질 안긁는댄다...

자기 차 불쌍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