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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만난 귀신 ㅎㅎㅎㅎㅎㅎ


BY 프시케 2005-07-28

어제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 온듯말듯하면서 오진 않고......

그냥 창문 다 열어놓고 잠을 잤습니다.

잠결에 들으니 비가 바가지로 퍼붓는 것처럼 오더군요.

열어논 창문으로 비가 들이칠까봐 일어나서 확인을 하는데 번쩍번쩍 천둥번개까지

난리를 치네요.

천둥번개치면 이상하게 전원콘센트를 뽑는 습관이 있어서 에어콘 콘센트를 뽑는데

쇼파밑에 전원이 있어서 쇼파에 앉아 더듬더듬 콘센트를 찾고 있었죠.

그소리에 쇼파밑에서 잠자고 있던 신랑이 눈을 떴는지 날보고 기겁을 하네요.

귀신인지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옷이 하얀색에 파마한 머리가 잠자다가 일어났으니 부시시 산발을 하고 있었겠죠.

전원을 뽑고 창문 단속을 한다고 일어나서 걸어가는데 뒤에서 신랑 신음소리가 들리데요.

" 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침에 기운이 없어 보이데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