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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삼식이!


BY 울산아줌마 2005-07-29

다음달이면 또 입시학원 다니는 울아들이 봉투를

들고 오겠지............

8월에는 휴가도 있고 또 우리는 남들과 다르게 따로 가니

학원을 한 달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삼식이가 갑자기

"어머니 저요 학원 계속 보내주세요 성적올리게요"

이게 웬 자다가 봉창 때리는 소리인가?

"삼식아 너 더위 먹었니?"

"아니요 중학교 가야 하니 열심히 해 볼라구요"

어머나...어머나...이러지마세요 ㅋㅋㅋ

삼식이가 드디어 공부의 중요성을 깨달았군 ㅎㅎㅎ

시방도 영어학원 갔다와서 열심히 영어 숙제를 하네

안하던 숙제도 열심히 하고 확실히 더위 먹은겨 ㅎㅎㅎ

앗싸!

삼식이도 열심히 공부하고 울딸도 이마에 땀띠나게

문제풀고 아이고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너무

이뻐 보이네

울신랑 돈 많이 벌어야겠다

오늘처럼만 해 주면 얼마나 좋아

아!

신랑 출근하고 애들은 공부하고 나는 내 일을 다 끝냈으니

엄청 심심하네..................

주식이 열나게 오르고 있더군!!!!!!!!!!!!!!!!!!!!

그런데 왜? 와이? 내 것만 안 오르냐고

6년전에 몽땅 날린 내 피같은 머니들아 이제 방황 그만하고

집에 들어오렴  이 에미는 너를 받아줄 준비가 다 되었당!!!!!!!!!!!!!!!!!

제발 이 참에 본전이나 해라 플리즈!!!!!!!!!!!!!

머니들 퍼뜩 집으로 돌아와 응..........................

나는 매일 집에서 주식시세를 눈알 빠지게 보고있네.........

아! 저것들이 다 내 머니들인디................

앗싸! 본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