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8

여름감기 죽게 앓고 일어났어요ㅜ.ㅜ


BY 능소니 2005-08-13

에구궁~!

하루종일 죽게 끙끙 앓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이제 좀 살겠네요.

여름감기 걸렸다고 하니까 다들 냉방병이라데요ㅠ.ㅠ

냉방병 걸릴 에어컨도 없는 집에,

하루종일 선풍기 돌리니 뜨거운 바람 쌩쌩 나오고,

그나마 울 신랑 집에서 놀때 아파서

오늘은 신랑이 점심 준비해서 저랑 애들 먹이고

설겆이까지 다해주고

아이들 델고 놀아주고

자다보니 어느새 막둥이도 내옆에서 자고 있었네요.

한숨 푹 자고 일어나 머리 훌훌 털어내니

이제 머리도 덜 아프고 목도 덜 잠기고

살만해 보이니까 안심이 됐는지 큰애가 빨래 다 걷어주고는

동생들 데리고 놀러 다 나가고,

신랑도 나가서 봉사좀 하고 온다면서 나갔어요.

어제 내가 생일 챙겨준 울 시누이 아들이 군에서 휴가나오면서

우리집먼저 들러서 수박 한통 사다주고

외숙무가 타주는 냉커피 얻어마시고는

잘 마셨다며 인사하고 제 집으로 갔네요.

군대가 사람 만든다더니 그렇게 무뚝뚝하고

정도 없던 녀석이 어쩜 그리도 살가워지고

말도 잘하고 이쁜짓만 하는지...(기특한 녀석~)

이제 저도 좀 살만하니까 오늘 저녁에 고기나 한 두어근 사다가

같이 먹어야겠어요.

에궁~! 근데 돈이 없다.

이달 들어서 일한게 아직 10만원도 안되는데...가불이라도 해야겠네.

암튼 님들....먹고싶음 와요.

암만 돈 없어도 내가 울 집밭에서 나온 맛있는 고추랑 상추랑 해서

한상 근사하게 차려 낼랑게~!

참, 맛있게 익은 양파김치 있구나!

별미니까 갖고 가야지.

그럼 전 또 오늘도 시누이네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