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사십인데 마이너스가 되었네요
중형평대의 아파트에 살다가 전세 살다가...이젠 빚에 쫓겨
다시 월세로 가야 할 판입니다
제가 사는곳도 지방이지만 여기서 시골로이사를 갈까하구 집을 구해 두었는데
큰 아이가 초6이거든요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앨범사진까지 다 찍고해서 여기서 졸업을 시킬까 싶은데
그렇게 할려면 제가 20여분 되는 거리를 태워줘야 합니다
학교 마치고 태우러 와야하고 학원시간 안맞으니 아이는 방황할거 같구
그렇다고 지금 살고 있는곳에 집을 얻자니 비싸서 좀 그렇구요......
굳이 무리를 해서 얻을려면 월세를 많이 줘야하거든요
근데요
무리를 해서라도 이곳에 사는게 나을까요?
아님 시골로 가서 아이를 통학을 시키는게 나을까요?
아이 성격은 적응을 잘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전학을 할순 없을거 같애요
작은 아이는4학년이라 전학을 시킬 생각인데
큰아이때문에 걱정도 많고 눈물밖에 나질 않네요
결혼 12년차인데 남편은 직업을 얼마나 바꿨는지 그때마다 돈은 또 얼마나 갖고 갔는지
밉고 원망스럽지만 지금은 아이들걱정이 우선이라 미워할 겨를도 없어요
남편은 제가 시골로 옮겨서 자기 회사 직원들 (겨우5명이지만) 밥을 해 주라고 하거든요
저도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어 그러고 싶지만 .....
아이들 생각하면 무리해서라도 이곳에 잇어야 할거 같애요
내새끼들 부모 잘못만나 고생하는거 생각하면 가슴이 아립니다
통학시키면서 기름값이며 이것저것 따져보면 집세 나가는게 그렇게 차이나진
않을것 같은데 남편은 시골로 가길 원합니다
시골중학교가 어떤지도 궁금하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