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세요? 하도 반가워서...^^*
자랄때는 그 소도시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더니만
지금은 돌아가고 싶고 그리운 곳.
한 때는 무작정 돌아가 살고 싶은 적도 있었답니다.
내가 늘 걸어다니던 중고등학교 가는 길을
내딸이 똑같이 걸어서 다닌다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더라구요.
상상으로 그쳤지만...
지금도 거기 사는 친구들을 만날때면 부러운 생각이 들어요.
이젠 많이 변화했지만 움직임 없이 고요한 물처럼
조용하고 푸근한 그 곳에 사는게 평화로워 보여서...
내가 남다른 눈으로 봐서 그런가?
거리가 언제나 정말 깨끗하고 아기자기 하고
어떤 건물이 새로 들어섰나? 이 거리는 이렇게 변했구나
저긴 그대로네...
추억을 되새기며 거리를 지나는게 참 즐거워요.
님 분위기와 그 곳이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