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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혜원님~


BY 동그라미 2005-08-15

춘천 사세요? 하도 반가워서...^^*

자랄때는 그 소도시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더니만

지금은 돌아가고 싶고 그리운 곳.

한 때는 무작정 돌아가 살고 싶은 적도 있었답니다.

내가 늘 걸어다니던 중고등학교 가는 길을

내딸이 똑같이 걸어서 다닌다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더라구요.

상상으로 그쳤지만...

지금도 거기 사는 친구들을 만날때면 부러운 생각이 들어요.

이젠 많이 변화했지만 움직임 없이 고요한 물처럼

조용하고 푸근한 그 곳에 사는게 평화로워 보여서...

 

내가 남다른 눈으로 봐서 그런가?

거리가 언제나 정말 깨끗하고 아기자기 하고

어떤 건물이 새로 들어섰나? 이 거리는 이렇게 변했구나

저긴 그대로네...

추억을 되새기며 거리를 지나는게 참 즐거워요. 

님 분위기와 그 곳이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