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여섯살...
아무리 엄하게 키워도 혼자크는 아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글구...동생내놔라...타령을 한다...
거기에 이제는 자기가 기저귀 다 갈아주고..우유 다 먹여주고 할테니까...
동생 하나만 만들어달라고 협박을 한다...
그동안은 돈없어서 둘째 생각안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남편이 계속 예전 버릇대로만 살면...
못산다 싶어...애 둘은 내가 감당못하니...
하나만 낳고 끝냈었다...
좀 살만하니 둘이서 애 하나만 더 갖자고 난리를 쳐댄다...
인제 돈좀 모이는가 싶은데...
아파트 분양받아논거 중도금 낼라면 악착같이 벌어도 모자란데....
애 임신해서 낳고 키울때까지 전쟁치루듯 하루하루 눈물바람으로 보냈던거 생각하면...
애고 나발이고...다시는 그 짓 안하지 했는데...
휴....나도 모리겄다....
지금도 여전히 저 기분 쫌만 나쁘면...
오만 쌍욕에...단순한 불평을 넘어선...인격적 모독에...
일년에 한번정도 나오는 단순한(?) 폭력에...
어제, 그제도 눈물바람으로 또 차에 가서 혼자 술마시고 들어온 내 속을 알기나 하는지..
그래도 지는 나한테 잘해주는거라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