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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절 상상]만약에...


BY 끔찍해 2005-08-16

북한 대표단이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이거 우리가 북한하고 현재 휴전(전쟁을 잠시 중단한 상태)라는 사실과 아직도 '반미 친북 몰아내고 승공통일 이룩하자고' 미국기 흔들고 북한기 불태우는 현실에서 보면 엄청난 사건이다.

그런데 만약 남측 대표단이 평양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으로 북한의 혁명열사릉을 참배하였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 졌을까? 의미있는 상상이다.
모르긴 해도 이런식으로 국내상황이 전개되었을 것이다.

조,중,동 등 우익신문들은 발광하며 쓰러질것이고, 조갑제는 할복자살하려(시늉만) 했을 것이고, 서정갑이를 비롯한 꼴통들은 숨겨놓은 총칼 들고 나와서 반정부 무장투쟁을 선포 했을 것이고, 한나라당은 좌파정권 타도를 위하여 연일 선동질에 탄핵을 다시 추진 할것이고 빨간 리스틱 처바른 전여옥이는 연일 독사눈으로 언론 플레이로 나라가 거덜 났을 것이다.

아참!! 또 있지

조선일보에서 관리하는 자칭 보수시민단체는 인공기 소각은 물론 단지(斷指)소동을 벌이며 피의 쑈를 했을 것이며, 북한의 대표단으로 간 인사들의 자택앞에서는 일본 우익들이 하는것을 벤치마킹하여 연일 확성기를 통해서 가족들을 협박할것이다.

그리고 이땅의 최고 엘리트인 검새(검사)들은 실정법 위반 운운하면서 사법처리를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할것이며 신 꼴통의 대부인 김문수와 이재오는 나라 구한다는 명분으로 한기총애들과 결탁하여 날 더운데 수구꼴통 총궐기 집회에 참석하여 침 튀기며 핏대를 올리다가 혈압으로 쓰려져 풍을 맞어 반병신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진짜 혈압을 올리며 궐기할 진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영원한 후견인이자 정치적 기반인 재향군인회,성우회,반핵반김 국민행동 본부,대한민국 박사모 등등의 시민단체를 가장한 반민족 단체들은 마치 나라를 팔아 먹은양 진실을 호도한체 정부를 전복하여 "친일친미 친외세 반통일정부"구성을 위해서 연일 지랄을 떨것이다.


해방절 아침에 이런 상상을 해 본다.

우리는 아직 해방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