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로 만났습니다.
남자와 만난지는 4~5개월쯤 되는거 같아요.
저는 용띠이고 상대는 개띠입니다.
띠궁합에 용과 개는 상극이라고 하던데 괜히 마음속으로 좀 걸리네요.
궁합도 봤는데 중하 정도로 나쁜편이라고 하구요. 궁합을 믿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좋게 나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오빠의 수입에 관한건데요.
한달에 250만원정도 저에게 가져다 줄수 있다고 합니다.
시댁엔 매달 20만원정도 용돈을 드려야 할꺼 같아요.
경제관념이 없어서 얼마큼의 돈인지 감이 안잡혀요. 적은돈인지 적당한지.
다니는 회사에 어느정도 직급이 있어서 돈을 많이 벌고 있는줄 알고(본인도 그렇게 말했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전화로 그러더라구요. 보통300정도 버는데 이것저것 다 떼고 나면 나한테는 250만원정도 가져다 줄수 있겠다구... 그러면서 별로 못벌지.. 그러더라구요.
결혼하면 바로 아기를 가질 생각인데 쪼들리진 않을런지..
그리고 시어머니가 아주 깐깐하신 분이셔서 걱정이 됩니다.
오빠가 너무 두부같은 성격이라 이래도흥 저래도흥 너무 효자라서 그것도 걱정이구요.
아직 정확하게 다 아는부분은 없는거 같아요.
기분이 나쁠까봐 조목조목 물어 보지 못했거든요.
지금까지는 제가 아는 부분이구요. 결혼하면 집은 따로 얻어서 살 생각이구요.
시부모님과 같이 살지는 않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