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그에대한 원망과 분노와 배신감에 사로잡혀 잠을제대로
자지못하고 왜 먹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곧 추석도 다가오네요.
이제까지 는사정때문에 제가 제사를 지냈었는데요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석에 아이들을 제사에 보내야 할까요?
아이아빠는 아이들을 만나지 않겠다 하더군요
면목이 없다나 어떻다나
저 역시 아이아빠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보고싶지 않고 아이들도 아빠라는 사람의 존재조차
그리워하지도 않고...
제 결혼 생활이 어쩌다 이토록 곪아터진뒤에야
방향을 바꾼건지 모르겠네요
아이들의 앞날을 위해 그래도 시댁에 보내야할까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이 이모집에서도
외할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는데 그리로 가야하는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