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엔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싶습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난 당신을 찾아 밤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당신과 비슷한 사람이 지나가면
한참이나 사라져 갈때까지 쳐다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 아니었길...
왜냐하면 당신은 그냥 지나칠리 없으니까요
내겐 너무 소중한 당신이기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당신은 뒤돌아 가버렸지만
남아있는 당신의 체취는
내겐 연한 향기로움으로 내마음을 사뭇 들뜨게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의 끝은 어디인지...
어느새 당신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아퍼서.. 견디기 힘들어서
내 곁을 떠나갔을땐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려 달라고 입안에서만 맴돌았습니다
이젠 당신의 마음이 여유로와 진것 같아
할말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게서 멀어져야 하는 가슴아픈 현실을
난 그저 지켜 보아야만 했던
어리숙 했지만 슬픔을 삼켜야 했을뿐입니다
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부터
상실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나의 사랑은
당신이 원하지 않아도
가슴 삭혀가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을땐
벤취에 앉아 지나간 시간들을 들춰 봅니다
그리고 행복해 합니다
그렇게 나에게 잘해주었던 당신을
생각하며 아쉬운 미소 짓습니다
짧지만 좋았던 시절은
다시 내 인생에서 돌아올수 있을런지..
아... 내사랑은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난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