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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님, 안녕하세요.


BY 피그맘 2005-08-24

한참만에 아컴에 왔어요. 님 글을 읽었어요.

딸이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네요. 맘 상하시죠.

제가 아는대로 알려드릴게요. 인터넷등 검색하셔서

기본적으로 아시듯이 원인은 아직 밝혀진게 없어요.

그러니 아이 자세 등 아이 탓하거나 내가 뭘 잘 못 해줬나

자책하실 일이 아니구요. 불행히도 아직은 딱히 치료법도

확실한게 없어요. 그래서 이게좋다 저게좋다. 이 병원이

좋다. 이 방법이 좋다. 말이 많을 수도 있는데...

아직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마루님집 근처 가까운 백병원에 권위있는 석박사님이

척추측만센터를 열고 계신답니다. 그 분 뿐 아니라 유명

하다는 분들이 유명하단건 측만의 수술등 적극적인

치료를 잘 한다는 거예요. 초기에는 어떤분도 유명하지

않지요ㅜ.ㅜ 

 

다행히 따님은 성장이 거의 멈춰가는 단계라 불행 중

다행이란 생각이 들구요. 곧 성장이 멈추고 성장이 멈추면

휘는 것도 같이 멈춰요. 그 정도 선에서 멈춘다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어요^^ 성인들 중에서도 자기가 측만인

줄도 모르는 사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이쁜 여자 연예인(이름이?), 박찬호, 궉채인가 인라인 선수등도

측만 환자들이에요. 하지만 심하지 않으니 굳이 환자라고

말하지도 않아요. 제가 그쪽에 관심이 많아 유심히 봐서

그런지 아나운서 강수정도 척추가 반듯하진 않은 듯 보여요.

강수정 얘긴 제 눈이니까 확실치 않구요. 그냥 오리 궁뎅일

수도 있어요^^

 

오히려 걱정은 초등 4~6학년 한참 성장이 남아있는 아이들의

측만 발견이지요..  님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러저러한

곳 찾아다니며 시간 뺏기고 우울해 하지도 마셔요.

믿을 만한 곳 한곳에 정기적으로 다니시면서 적절한 시기에

보조기 착용하세요. 물론 거기까지 진행되지 않기를 바래야지만...

 

그리고, 이제부터 할 말은 이렇게 모두 보는 곳에 올리기 뭣해서

마루님 메일을 찾았는데 맞는지 확실치 않은거예요.

"쌘디"로 주소가 있던데 님 메일주소 맞나요?

답글로 메일 주소 확인해 주심 몇가지 더 알려드릴게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