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이 오면...
구름처럼
유유히 흐르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옵고
월중행사처럼
어쩌다 다급하여 올리는 기도가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간절함이 깃든 기도로
자신을 돌아 볼 시간들로 채워 주시옵고
이기적인 생각만으로
남을 아프게 하는 일 없이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힘을 부여해 주옵시고
오직 한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여 주옵시고
면벽도사처럼
무념무상으로 마음을 비우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렇게
마음 속으로 간절히 염원하며
어서 빨리 구월이 오기를
가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왔는데
어느새 구월이라니...
세월 참 빠르기도 하지...
구월에는...
새로운 희망과 함께
모두들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모두들 건강하시길...
모두들 기쁨이 넘치는 일상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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