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습니다

이렇게 다시 내 마음에 그대가 몰고 오는 폭풍을 만날 줄 알았으면 차라리 당신을 만나지 말걸 그랬습니다 잔잔해 지려고 애써 다스린 마음에 큰 풍랑이 일어 납니다....

또 다시 그대 생각에 멍하니 시간을 삭히는 일이 많아지고 눈가는 촉촉이 젖어 듭니다.... 그대 누구시기에...그대 누구시기에.... 다시는 오시지 말라고 매몰찬 마음 다짐 하는데....

곱게 물드는 초가을 하루 마냥 그대가 그립기만 합니다 그리움은 오직 한 길만 알아 자꾸 그대에게로만 갑니다 이렇게 흔들릴 줄 알았으면 그대를 만나지 말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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