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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은'''


BY 아줌마 2005-09-23

아줌마 된지 10년 됬어요 직장도 다니고 아이들도 아들만 둘이구요  그냥 평범한 시댁에

 

친정에 그럭저럭 늙어 가는데 어느날 거울을 보니까 신경질이 잔뜩난 얼굴에 늙수그래한

 

아줌마가 한명 서있더군요  정말 내모습에 충격이었답니다.

 

왜 아직 미스 들은 해맑은 미소가 남아 있는데 아줌마가 되면 그것도 한 10년된 아줌마는

 

그렇게 신경질적인 얼굴이 되갈까요? 손톱만큼도 손해 안볼려고 하는 암팡진 얼굴에  행여

 

속아서 사지 않을까 하는 팽팽한 긴장감에  무단횡단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뻔뻔함에

 

남편에게 항상 옳다고 여기는 잔소리,  아이들에게  도덕교과서 같은 가르침, 동네 아줌마

 

들하고 대화에선  우회 좌회 하면서 은근한 자랑 이런것들이 미간을 주름지게하고 어딘가

 

넉넉함이 없는 신경질적인 얼굴을 만들어 가고 있는거 같아요

 

예전에  그런대로 부요하고 아이들 다 잘 키운 50대 아줌마를 만난적 있는데 그분은

 

얼굴에 정말 여유와 넉넉함이 배어 있었읍니다.

 

앞으로 신호등 잘 지킬랍니다. 버스도 조신하게 타고 자리에 앉지도 않을거예요

 

돈 별로 없어도 그냥 감사하게 살고  절대 남 흉도 안보고 자랑은 더 안하고 하루에 한번이라

 

도 하늘보고 웃어보고 재래시장에서 뭐 살때도 이왕이면 조금 가져온 할머니꺼 사주면서

 

(전에는 그런 할머니들이 더  자기 물건 아까와 한다고 기피함) 진짜 이쁘게좀 살고 싶어요

 

그럼 저도 50쯤 되서는 좀 편안한 얼굴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