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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힘들어요


BY 그까이꺼 2005-09-30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가입하고 이렇게 속맘을 얘기합니다

많은 지식 부탁드려요

며느리 심정은 며느리들이 안다고 제 얘기 읽어봐 주세요

저는 삼형제중 둘째 며느리입니다 아니지 둘째며느리인데 윗형님이 없어서 내가 맏며느리...

이것만으로 힘들고 벅찬데...

몇칠있으면 (10월29일) 시아버님 환갑입니다

요즘세상에 환갑하는 분들이 어디 있답니까!

환갑은 그냥 식구끼리 단조롭게 식사하고 칠순이나 팔순잔치하지 않습니까?!

허풍에 살고 사치에만 사시는 우리 시부모님 때문에 돈이 수억깨지게 생겼습니다

양장해달라 반지 맞쳐달라 며느리들(저와 동서)한복맞쳐라 손님들 선물준비해라

(인원이 200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참 기가막혀서...

아니 자식들 결혼시킬때 십원하나 주시지 않고 챙길건 다 챙기시기로 작정하신것 같다

저 결혼할때 십원하나 받지 못하고 결혼했어요 첫살림에 숫가락하나 얻지 못했어요

남들은 뭐도해주고 뭐도사주고 한다는데 전 정말 수돗물하나 얻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돈벌려고 힘들게 생활하는 자식들한테 천만원이 넘는 잔치를 해달라고 하고 있어요  정말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위에 형님이 없으니 내가 짐을 다짊어질판입니다

동서는 서방님이 장애라 돈도 벌지 않고 집에서 요양하고 있고 애둘에 동서도 백수!!!

아주버님은 혼자  정말 중간에서 우리만 죽을 맛입니다

어쩌면 좋겠습니까  정말 울고 싶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첫가입해서 이런얘기하기 싫었지만 이렇게라도 얘기하지 않으면 죽을것만 같아서...

죄송합니다 후배라 생각하고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