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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오아시스처럼


BY 한국인 2005-10-11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습니다

 

나는 월남전에 참전했던 예비역의 한 사람으로 지금도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파병된 자이툰 부대의 활동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최근 알리 마흐메드(31)씨의 아들 야희야(6) 군이 코브라에 물려 아르빌 시내 병원으로 응급 후송했지만 병원에 항독소가 없어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한 것을 자이툰 부대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해 주었다는 미담기사를 읽고 파병을 경험한 노병의 한사람으로서 가슴 뿌듯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위급상황을 접수한 자이툰 부대 당직사령 강병선 소령은 바로 자이툰 병원에 도움을 요청, 코브라 맹독에 대한 항독소 앰풀을 제공받아 상황접수 20분 만에 아르빌 시내 병원에서 항독소를 투약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야희야 군은 항독소를 투약하기 전 독사에게 물린 다리가 심하게 붓고 얼굴에 마비 증세가 나타난 데다 호흡까지 곤란해 생명이 위독했지만 투약 후 상태가 크게 호전돼 생명을 건졌고 현재 아르빌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여기에다 자이툰 예하 12민사여단 장병들은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마흐메드씨의 한 달 봉급인 170달러에 달하는 150달러를 전달했고,  마흐메드 씨는 “아들의 생명을 구해 준 자이툰 부대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쿠리쿠리(한국인) 넘버원”을 연발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이 현지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자이툰 부대에 대한 친근감이 한층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자이툰의 선행은 전파를 타고 세계 각국으로 전송됐다니. 열사의 땅에서 수고하는 자이툰부대가 정말 장하다. 자이툰 그대는 평화의 사도요, 이라크의 희망이다. 돌아오는 날까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