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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복의 뿌리 귀염둥이!


BY 춘천수채화 2005-10-16

우리 남편의 애칭은 귀염둥이다

남편이 나를 부르는 애칭은 이쁜이

물론 둘이 있을 경우만 사용하는 은어이다..

 

결혼 22년째 동갑나기 부부이다

연애기간까지 만난지는 거의 30년째이다

 

남편은 나에게 욕설 험한 낮춤말 한번 한 적 없다.

물론 폭력은 커녕 꾼밤도 맞아보지 못했다..

 

내가 아프면 약국달려가고 병원예약하고 억지로 끌고간다.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한번도 잊은적없다..

시집에 손수지은 시도 받아보았다..

물론 아내에게 바친노래선물도 받아보았다.

결혼할때 어려워서 못해준 패물

해마다 작은거지만 사라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일 무조건 지지해준다.

실수하거나 좀 미진한 부분도 지적하지 않고 믿고 이해해준다.

 

전문직이고 시간도 많고 능력도있고 자상하다

낮에도 가끔 시간내어서

직장동료들과 먹은 맛있는 음식점있으면 데리고 가서

같이 점심먹고 드라이브시켜준다

 

 

시부모님보다

아이들보다

아내에게 부부중심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모든 것은 내가 알아서 잘 한다고 믿어준다.

 

그런   나...

 내자신은 남편만큼 능력이있거나  자상하거나 감성이 풍성하지는 않았다.

나도 남편에게 함부로 말한적 거의 없다.(물론 툴툴거리거나 화나거나 표현은 가끔 하지만)

남편아프면 나도 챙겨준다..

시댁에 명절과 시부모님 생신 연4회 이십이년 동안 한번도 안간적없고 생활비드리고 집마련등 맏며느리 역할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부분도 남편은 인정하고 나를 너무 착하다고 칭찬한다..

난  솔직히 돌아보면  착한여자는 아닌데..(좀 영리한 부분은 있어도)

이런이야기 들으면 좀 찔리는 구석도 있다.

 

돌아보면

남편의 배려와 사랑으로 인해 나의 그릇이 좀 더 넓어졌고 

남편의 너그러운 물을 공급받아  내 사랑도 대인관계도 많이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남편이 믿고 지지해주는 만큼

열심히 살림해서

가난했던 살림이 안정이 되고

 아이들 잘 키웠고

자기개발해서 전문적인 직업에서 보람있게 일하고 있으며

자식들에게 남편에게 시댁식구들에게 인정받고 살고있다.

 

무엇보다도

남편과 나 사이가

신혼초보다 결혼 22년이 지난 지금

더 사랑스럽고 편안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면

저  성공한거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