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한 여성입니다..
재수를 한죄로..25살이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저랑 친구하나(A=24살)는 싱글...
두명은 결혼했고...
둘다 임심했습니다...
한명(B=24살)은 임신 3개월..
하나(C=25살)는 4학년때말...
작년12월에 결혼해서
지금 임신8개월...근데 배만 나왔더라구요..부러운뇬...
암튼 넷이서 놀았는데...
결혼한 애들이...
너네도 빨리 결혼하라고...
일찍 결혼하니까 넘 좋다고...
보기에도 너무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친구 C는 시어머니한테 전화오고
남편한테 전화오고..부럽더라구요..
뭔가 안정돼 보이고...
싱글인 저희 둘다 교묘하게도 9월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저도 친구A도 결혼 전제로 만났는데..
친구 A는 3월에 날까지 다 잡아놓고
혼수문제로 싸우다 헤어지고...
저는 남자들이 첫사랑을 못있는다죠...
근데 남자친구가 첫사랑 결혼식 다녀와서
마음 못잡고...
그것땜에 회사도 이틀이나 안나가고...
울고.....기운없어하고...
바보 같아서 제가 기다리다가 합의하에 헤어졌죠...
솔직히 제가 차였어요...
오빨 너무 사랑했고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첫사랑 있는건 알았는데 저한텐
후배결혼식이라 속이고 다녀온거예요....
암튼 그래서 너무 힘든데...
친구B가 너네도 적은나이 아니라고
이제 2달후면 꺾인거라고 농담삼아 얘기했는데
그땐 너뭐냐~아줌마가 되니까 못하는 얘기가 없어~이렇면서 웃고 넘겼는데
집에 오는길 사실 디게 우울하더라구요...
저 전 남자친구 3년 사겼는데..
헤어지고나니..
흔히 시기를 놓쳤다고들 하잖아요...
이번이 그런것 같단 생각도 들고...
괜히 결혼하고 이제 엄마가 될 친구보니까
너무너무 부럽네요.....
우리엄마도 26살에 결혼했는데....
아~~~정말 결혼의 적령기는 몇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