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며 집에서 지내다 인터넷으로 아무 생각없이
접수한 인구조사에 합격해서 호기심반 일한다는 즐거움에
열심히 하리라
다짐하고 시작 했는데 처음 삼일은 새로운 이웃도
만나고 정말 일하는게 즐거웠다
흐미~
삼일이 고비라더니 그 다음날부터 온 몸이 쑤시고
얼마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살들이
서서히 탈출을 하는데 한편으론 좋으면서도
마음은 가는데 몸이 천근이네
요즈음은 맞벌이가 많아 사람들 만나기도 어렵고
정말 새벽에서 늦은 시간까지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홍보가 잘되어 있어 만나면 반갑게 맞아주며
질문에 잘 응답해 주는 사람이 많은데
가끔 몇몇은 보자마자 호통치며 왠 불만이
그리많은지 몇분을 열변을 토해 듣고 있으려니
왜이리 우울해 지는지
짧은 시간동안 인생 공부 많이 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끼고
여러 이웃에 사는 모습들 속에서 내 삶도 되돌아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두들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