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99

갈대가되자~


BY 환한미소 2005-11-17

갑자기 모든 것이 허망하다

그때 ~

애들아버지가 병원에 있을때

작은애가 야간수업을 받고 늦게 병원에왔다

12시가 다 되어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병우너에 와야하기에

냅다 달렸다

신호동도 보이지 않았다

애~~~~~앵~

갑자기 싸이렌소리가 울린다

아들이 엄마 뒤에 ~

가슴이 콩당거린다

순경아저씨

메모수첩들고 면허증제시하라신다

난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고 왜그러시냐고반문한다

아저씨 귀찮으신지 신호위반하셨습니다 하신다

저 지금 급해요 법대로 처리하세요 빨리가야한다고요

그리고 또 내달렸다

그러자 막내아들이 엄마그렇게 하면 안돼요

이만저만하니까 봐달라고 사정을 하면 첫번째딱지인데 안봐주겠어요

한다

딱지벌금물었다

어차피 엄마가 잘못한건데 봐달란다고 봐주냐

그래도 굽신거리며 잘 봐달래야한단다

그래 세상을 너무 융통성없이 산다

대나무가 되기보다 갈대가 되라

부드럽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