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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퍼요


BY 나 홀로 집에서 2005-12-07

        하얀 눈이 되고 싶습니다. 글:김대규 지난밤 몸서리치는 아픔에 주사 바늘이 혈관을 뚫고 고통속에 뒤척이며 육신의 아픔을 느낄때 난 하얀 눈이 되어 그대 따뜻한 가슴에 안기고 싶습니다. 내 가엾은 영혼이 그대 그리움에 지쳐 까맣게 타 들어가 한줌의 재로 남아 그대 손안에 뭉쳐 져 잠시라도 머물수 있다면 그대의 내음을 느낄수 있는 난 하얀 눈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 품속으로 가는길 몰라 어둠속을 헤메일때 바람 한줄기 불어와 힘없는 나의 영혼과 동행하며 그대 계신 창문앞에 다달아 상처입은 갸느린 숨결이 미쳐 토하지 못했던 사랑의 열병을 마지막 남은 사랑의 불씨 하나로 그대의 빈 가슴을 불태우는 하얀 눈이 되고 싶습니다. 아! 마지막 남은 내 사랑 고운 인연으로 남겨져 사랑했던 내 마음이 아무도 모르게 내렸던 하얀 눈처럼 그대 기억의 저편에서 손을 흔드는 이유 오직! 그대 한사람을 사랑했던 그대의 하얀 눈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