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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조사위원회 최종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자료 공개할 방침 밝혀


BY fdhy 2005-12-30

노컷뉴스 2005-12-30 10:11:36]

서울대 조사위원회 최종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자료 공개할 방침 밝혀


황우석 교수는 최종 단계의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원천기술까지 갖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황교수의 한 핵심측근이 주장했다. 황교수측은 또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이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혀, 자료의 실제 존재 여부 및 내용과 공개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황교수의 한 핵심측근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수는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100% 갖고 있다"면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미공개 연구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 실제 존재 여부 및 내용과 공개시점에 관심 쏠려

황교수측은 특히 원천기술의 범위에 대해 "복제배아나 배반포기 단계까지의 성과뿐 아니라 맞춤형 줄기세포주가 확립된 최종 단계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연구성과는 최종 단계까지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료"라고 주장했다.

또 2005년 논문에 환자맞춤형줄기세포는 단 하나도 없었다는 서울대 조사위 발표에 대해서는 "2005년 논문과 2004년 논문 모두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당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가 이 모든 의문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황교수측의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원천기술 존재 여부는 물론, 어디까지를 원천기술로 볼 것이냐를 두고 벌어져온 그간의 논란이 한번에 마무리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체세포 핵을 이식해 복제배아를 획득한 뒤 배반포기까지 성숙시켜 내부세포 덩어리를 추출, 이를 배양해 맞춤형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그간 황교수팀이 주장하는 원천기술에 대해서는 복제배아 획득 단계까지 성공한 것이냐, 배반포기 단계까지 성공한 것이냐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황교수측이 '최종 확립 단계까지'라고 단언함으로써 논란을 일축하고 나온 것이다.

황교수측은 그러나 이 자료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일절 함구하고 있어, 실제 존재 유무와 함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같은 자료가 있다면 왜 서울대 조사위에 제출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쏠리고 있다.

황교수측은 "이 자료는 서울대조사위나 검찰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전격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 실제 존재 유무와 함께 의문 제기

이에 앞서 황 교수를 대신해 검찰에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 수사를 요청한 이건행 변호사도 29일 "황교수는 원천 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연구 성과를 검찰 수사 이전이라도 국민에 보여줄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황교수측이 다음달 중순 최종 발표를 앞둔 조사위를 압박하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 조사위 관계자는 "그런 게 있다면 황교수측이 벌써 조사위에 제출했을 것"이라며 "숨기고 있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조사위 관계자는 또 "과학자는 논문으로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며, 다른 추가자료나 해명 등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CBS사회부 이재준 기자 zzle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