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려서 겨울이 왔습니다
그리고 하얀 눈 이 왔습니다
설 산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같이 다닐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번에 남편 졸라서 간신히 덕유산엘 다녀왔습니다
짐 거의 내가 메고 남편 비몽사몽 간신히 따라 왔습니다
그래도 향적봉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은 칼 바람 이고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정도로 시야가 좁지만 그 맛에 겨울산을 오릅니다
그 힘으로 겨울 설산을 갈수 잇다는 희망으로 1년을 버팀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래봐야 3..4 번 정도 지만 그래도 생각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런데 토요일날 밤 11시에 설악으로 가는 산악회가 있는데
난 꼭 거길 가보고 싶습니다
설악 .... 한계령,,,, 이름만으로도 가슴벅찬 그 곳에 꼭 가고 싶은데
남편 다리가 아파서 못 간답니다
어쩌죠? ....
여자 혼자서 아는 사람 하나도없는 곳에 따라 가기도 그렇고....
난 정말 꼭 가고 싶은데.....
그냥 눈 딱 감고 가서 혼자 정신 수양이나 하고 올까요?
아님 거기서 다리 튼실한 산에 같이 다닐 애인 하나 만들고 올까요?
혼자 산악회따라 가보신분 게신가요?
저 ...갈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