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김없이 명절이 오네여.
지난주 까지 이번 설을 어떻게 보내나 걱정하고 있었지만
어제 절 마트로 불러내더니 장보신값 다 계산하고 현금 십만원을 주신다 . 떡값하라고..
저 결혼할적에 그 유세가 하늘을 찌르고 정말 당신눈에 안차는 며늘본다며 온갖시집살이 다 시키더니 결혼 10년째 어머님께 첨으로 대들었습니다.
당신 아들의 실상을 .. 능력없는 당신아들을여.. 그리고 이혼한다구여..
그제서야 아차.. 하시고 저 대하는 태도가 변하십니다.
첨엔 시집살이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저도 마음이 많이 풀려 그 맘이 쪼금 이해가 되더군여.
저도 아들 키우면서 나중에 어떤 시에미가 될지 .. 걱정도 되구여
아컴 얘기 보면서 말하는 연습했습니다. 큰소리 안내면서 하고싶은 얘기 하는 법을요.ㅎㅎ
모르겠습니다. 어머님은 예전의 그 순종적인 며늘이 좋은지
아님 지금의 할말 다하는 그런며늘이 더 나은지..
하지만 제가 편합니다. 속엣말 담아두지 않은니..
늘 당신 아들만 보신겁니다. 저희 어머님 은 지금도 손주보다 당신을 아들을 더 많이 사랑합니다. 그 어머님이 불쌍해 보입니다. 그 헌신적인 사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