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는 부부금실 보험등 서너개를 들고 있다.
요즘 홈쇼핑 광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상품 가운데 하나가 보험인데,
실제 어느 가정이나 자동차 보험으로부터
각종 생명보험을 한 두개 정도는 가입해 있다.
또 지금은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보험이 일반화 되어 있으며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국민 누구나 가입되어 있고,
직장에서는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여기에다 하나 더 중요한 보험이 있다.
그것은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안보보험이다.
이 안보보험은 다른 보험처럼 매달 보험료를 내지는 않지만,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보험이 유지되고 있다.
이 안보보험은 우선 군대를 유지하는데 쓰여지고 있는데,
우리 주변의 강대국들을 견제하고,
핵무기를 담보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과 대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에도 한 나라의 국방을
오로지 자국의 독자적인 힘만으로 수행할 수는 없다.
그래서 강대국들간에도 군사동맹을 맺고
국가간 상호 연계적인 의존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 한반도의 안보환경은
세계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예측불허한 지역의 하나가 아닌가.
따라서 우리가 이라크에 군대를 파병하고,
한미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가장 확실한 안보보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며,
안보 보험가입자의 입장에서 어떤 태도로
이라크 파병과 한미동맹관계를 보는 것이 국익을 위해
도움이 되는지 냉철히 판단해 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