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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지 답답허네요^^


BY 세상 넘 모른다 2006-02-11

시간 가는게 그냥 왜이리 아까운건지요. 또 한 해가 왔네요

저요 이제 20대 후반의 2돌이 안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애기 엄마인데요

결혼 3년차 주부면 요맘 때 쯤 방황도 하고 그러나요??????

모든게 싫어져서 말이죠 시위하는 사람마냥 불만 투성이에요

환상에 빠져 살고 싶은거 있죠....(드라마 "그 여자" 보면 몹시 맘이 흔들리구 주인공들의 맘을 다 이해하고 받아 들일거 같은 그런 느낌)

그렇다고 바람이 난것도 아니구요^^그냥 여자이고 싶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딱히 무엇을 향해 노력하는 것도 아니라서 가꾸는것도 싫고 그러면서도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요.

변화를 가져 보려고 내 스스로가 발악을 하는건지... 노력 없이 그냥 얻어 보려고 생때를 부려요.  아무도 모를거에요  "대체 이 아줌마가 뭘 잘 못 먹었나 들 할거에요^^"

일을 하고 싶은데 또 돈벌어 오기는 싫고 ,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틈나는데로 식탁에 앉아 영어 공부도 해보고 책도 읽어 보고 했는데 핑계인지는 몰라도 애기가 어리다 보니 쉽지도 않았어서 관두었다가  음~ 또다시 해 볼려고 책도 구입하고 했는데 괜히 또 집에만 들어 앉아 해볼려고 하니 막힌 생각 뿐이라  ...아니 도대체 뭐 이런게 다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책임감 없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혼자 떠나고 싶네요. 멀리 말이죠

제가 없어도 세상은 돌아가고 신랑도 애기도 다들 열심히 살아갈거 같은데 말이죠

나 하나 없다고 뭐 변할까 싶은 생각도 들고... 가끔 애 아빠가 늦게 퇴근 하는 날에 식탁에 우리 아들과 단둘이 밥을 먹고 있을때 이런게 시집이고 이런게 가정이구나 생각함 가슴이 턱하고 막혀 와요. 이런게 어딨어요. 말도 못해요. 그런거 모르고 시집을 간다고 했냐고 잔소리들 할까봐 말이에요. 신랑하고 계속 전쟁이에요. 전 참 못났어요. 신랑은 꽤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전 관심도 없어요. 연애할때의 그런 질투도 없고 집에 와있어도 그냥 아는 사람과 상대하는 식의 대화를 하며 틱틱거리며 대화도 꺼리고 우연히 서로 지나다 부딪히기라도 하면 질색팔색을 해서 신랑이 혈압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모습을 한 두번 본게 아니랍니다.

별걸 다가지고 짜증을 내곤 해요 ~~~~손에 물 묻히는게 젤 곤욕스러워요

그냥 설겆이 하고 깜박하고 로션을 바르지 않았을때 하얗게 각질과 굳은 살이 떠 있을때 제일 화가 나구 뒤꿈치의 굳은살 제거를 해도 꾸준히 생겨주는 건 왜 인지... 어딜 가도 내 눈엔 청소만 보이니 왜그리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은 보기 싫어도 보이는지 팔자인가부다 하지만 다들 신경도 쓰지도 않는걸로 혈압 올리고 있는 자신을 볼때 한심하며 초라해 보이며 기분이 가슴 속 깊이 파고 드는거 있죠 나보고 도대체 어쩌라는건지...스스로가 멍청이 같아요

친정 식구들이 와도 시댁 식구들이 오는 자체 그 자체가 공포에요. 신랑은 친구나 회사 동료가 놀러 오겠다고 하면 지레 겁먹고 다음에 오라구 별에 별 핑계를 대곤 해요.신랑은 사회성이 참 좋은 사람이라 그래도 저를 많이 이해하고 도와 줄려고 하는데 신랑은성격도 워낙에 급한 사람이고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꼼꼼한 스타일도 아니구 해서 뭐든 해줘도 마냥 잔소리에 불만스런 마음 뿐 입니다. 도와준다 해 줘도 맨날 구박하니까 이젠 하기도 싫은가봐요.

 

저만 그런건지 참 궁금해서....하루종일 애랑 씨름하고 청소를 해 놓고 잠깐의 쉬는 시간이 얼마나 감사해요.. 한때  처음으로( 형님네가 방문 한다는 얘기라도 나올까 왜냠 차로 20분 거리에 살거든요. 정말 이런것 까지도 불안해 했었어요) 온적이 있지요. 아니 큰애가 그렇게 우리 아들을 좋아라 해서 주말에 못봤다고 난리난리 쳐서 왔다고 애들 옷을 벗기며 애들왈" 엄마 자고 갈거지?" 아니 물어 보지도 전화도 없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겁니까 어이가 없어서 신랑도 형님 말에 무척 황당해 하더라구요. 큰 애의 일기 쓸 거리가 생겼다나요. 허걱^^;워낙에 형님이 시집을 일찍와 도련님과 친분이 있다하지만 우리 신랑도 가릴건 가리고 싶어하는 사람인지라 예민했지요. 와서도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 신랑이 눈치 보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로 유난을 떠는데 제가 참 한심 한건가요?...워낙에 하두 시어머니께서 큰 집 가족만 왔다하면 집안이 어수선해진다 형님이 청소도 할 생각도 안한다 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 

같은 실수를 해도 저와 형님이 받는 잔소리는 천지 차이거든요. 잘났다는 얘기 아님 절대

우리 형님 착하고 털털하고 좋은 분인거 아는데 저와는 넘 다른 부분이 많아서. 암튼

그냥 싫어요. 특히나 누가 찾아 왔을때 화장실에 머리 카락이라도 아님 세면대를 지저분하게 하고 간다든지 거실에 흐트러져 있는 머리카락 애들이 먹다 떨긴 아이스크림 조각들 넘 싫어요. 신랑은 그래요. 우리 아들이 친척집에 가서 잘 수도 있고 놀러 갈 수도 있는데 서로 상부상조하고 하루정도 이해하고 넘어가자고 하는데.... 얼마나 제가 별꼴이라고 생각하겠어요

@@전 결벽증에 수납광인 그런 아줌마는 아니에요. 그냥 스스로가 때가 되면 내가 초대도 하고 내가 맘에 여유가 있을때 방문을 함 웃어가며 반겨 줄 수 있는 그런 때를 기다릴뿐인데 말이죠. 음 역기서 잠깐 시댁 식구들을 미워하는것도 조금은 있지만 친정 식구들 역시 별로 전 반기지 않아요. 이 놈의 성격탓인지 앞서 얘기한 일들을 격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저희 언니는 저의 성격을알아요. 그나마 자매라고 이모 집에 온  조카들보고 잔소릴 자주 해주지요 형부 역시 "흘리지마~"등의 주의를 많이 주는 편이라 그나마 들 신경 쓰지요.

형님 같은 경우는 애들이니까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대신 전 어디가든 왠만함 제가 어지르고 한건 다 치우고 오는 편이라 그래서 머리가 아프죠

친정을 가도 시댁을 가도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다는거죠. 그러니까 남에 집에 방문을 꺼려 해요 불편하니까요 우리 아들도 역시 한창 어지르고 돌아도 다녀야 하니까 그런 주의를 주느니 클때 까지 가지 말자고 심하게 생각한게 아니라 조금 더 클때 까지....

우리 시어머니도 제 성격을 아셔서 인지 얼른 집에들 가라고 하시죠.

스스로가 무덤을 파요. 신랑은 그래요 시댁가서 어머니께서 밥 차려 주셨는데 제가 설겆이 라도 하려고 하면  하지말라고 해요. 왜냠 제가 꼭 하고 나서 나중에 딴소릴 하니까요.

"그러니까 누가 설겆이 하라고 시켰냐"고 별말 아닌듯 건네지요. 하지만 어디 며느리 입장에서 손 하나 까딱 하지 않고 옵니까  휴~~~~~~~~~~ 한 숨 뿐이에요.

아~~~~~~~~~자꾸 얘기 해봐야 시댁에 불만이 있어 이런 아줌마 같다고 들 여길거 같아서 이쯤에서 관두죠.

전 아직도 시집이 어렵고 음~ 어려운 집안은 아닌데요 스스로가 어렵게 만들어요.

실수도 왠만함 하기 싫고 나쁘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해요.

시어머니는 편안게 하라고 늘 잔소리죠. 근데 전 "남은 남이라 생각하면서도 예의는 갖추는 그런 이중인격자로 지금 생활하고 있는거 같아요" 신랑도 지금은 저 사람이 정말 평생의 동반자 일까 의심도 해요 . 왜 시간이 지나면 다른 여자와도 비교 할것이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시간이 올거 아니겠어요. 말로만 법적으로 부부처럼 지내는거죠.

너무 인생을 삐딱하게 보는건가요? 밥 먹구 할 일이 없어서 이러구 있는건가요.

다들 자는 시간에 이런 푸념의 글이나 쓰고 있다고 보시나요.

떠나고 싶어요. 그냥 제 공부하며 열심히 바쁘게 살고 싶어요.

흠^^ 그냥 웃음이 나네요. 진짜 막상 이렇게 장문을 쓰고 읽어 보니 별 유치 스런 내용 뿐이네요. 저는 신경성 약을 먹을 정도로 민감하게 느껴졌던 일들인데 혼자 유난스럽게 살았던거 같네...모야?~~~~~~~~~~~~~언제쯤 마음의 문이 푸른 바다 처럼 넓어 질런지^^

이혼 할까 생각했어요. 이렇게는 못살겠어서요. 이런게 결혼생활이라면 평생을 이렇게 살지라면 여기서 관둬야 후회가 없을거 같아서요. 애 아빠는 애기 조금만 크고 내 일도 찾고 하면 좋아 질거라 하는데 아니 댁이 의사야 정신과 의사냐고 짜증나게 누가 그걸 모르나

알면 옆에서 지금이라도 도와주던가 늘 기다려보라니... 애기는 계속 크고 앞으로 학업에 관한 신경도 써야 하고 성장하는데 도움도 줘야 하는데 결국은 애만 키우라는건가?

현재나 미래나 어차피 엄마 손은 똑같이 필요로 하는거 아닙니까?

한 숨의 연속이 이 결혼 생활.... 괜히 쇼핑이라도 가면 미혼 때처럼 쓸수 없는 스스로가 제어하는 저를 볼때 너무나 웃기는거 있죠. 아니 내가 언제부터 이랬어. 같이 벌때야 저도 큰 소릴 쳤죠. 지금도 큰 소릴 쉴틈없이 쏘아 대지만 그래도 왜 억지로 참아지는 순간이 오는건지 말이에요. 애때문인지 아님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인지....이런게 아줌마고 아내의 역할인가요. 그만 할랍니다. 또 자야 내일 아침 일어나 우리 아들 밥도 먹이고 청소도 하고 틈나는 데로 t.v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그러죠.

읽어 보신 분들께.... 세상 너무 모르고 혼자 만의 욕심을 부리고 이기적이게 살아가는 저 아닌가요? 정말 제가 세상과 타협을 할 줄 모르는 그런 소심한 인간인가요?

 첫 사랑이라고 해도 되나요. 마음속에 담고 시집을 오기 했습니다만  전 평생을 맘에 담고 살아 가리라 생각했는데 서서히 잊혀지네요. 신랑한테 한 때는 미안했는데요 이젠 그런 맘도 없습니다. 왜냠 이것두 저것두 아니니까요. 전 이제 여자 일 수 없는건가요.

그냥 짐 싸들고 도망 갈까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멀리 멀리~~~~~~~~

혼자 말이죠. 혼자와의 싸움을 해서 이기고 돌아오는거죠

다음에 기회가 또 되면 이어 써 보려구요.

너무 늦어서 ^^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