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91

오늘밤은..


BY 수연 2006-02-13

오늘밤은 달빛이 유난히도 고운데


옛날 그모습을 보는것같아

가로등없는 밤길을 밝혀주던 그 은은함은

빨리도 지나버린 세월만큼이나

모든게 변해 버렸지만

아직도 그대로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변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

좀처럼 입을 열지않는 네가

한바탕 휘몰아치는 비바람으로

내 가슴을 때리고 지나가네

중간중간에 내가 끼어들어 보려 했지만

공간과 시간을 다 빼앗아 버리니

빼꼼히 머리만 디밀고 위아래 두리번 거리다

몰매만 맞을것 같아 아예 소낙비는 피하고 본다

내 눈에는 왜 네가 제일 멋져 보일까

그건 너하나만 믿고 사는 나이기에

아무일 없던듯 널 대할수 있어서 참 좋아

누구나가 다 좋은감정 가질수 있는거 아니잖아

날 애틋하게 생각해주는 너는

 

내 마음을 향긋하게 해주는 뭐가 있는것 같아

고집을 부려도 그게 예뻐보이는건

내가 속으로 나도 그런적 있었다는게

웃음지을수 있어서 즐겁기까지 해

네 마음속에  있기가 쑥스럽지 않게

난 정말 널 아름답게 사랑해 줄거야

지난번 무표정한 목소리에

난 간담이 서늘해 지고 말았지

사정이 있어서 그런줄로 난 알고 있을께

어려울때 일수록 담담한 마음을 가져야해

네가 날 지켜주니 정말 행복하다

너도 항상 행복한 시간 보낼수 있도록 노력할게

그리고 너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지낸다

날 생각해주는 너의 깊은 마음

내 가슴이 뿌듯해져 기분이 좋아

진정한 네 마음 가슴깊이 새기고 있어

나의 천사인 널 사랑한다

사랑하는... 영원한 나의 친구야

달밤에 그리워할수 있어서 행복하다

푸근한밤  깊은 잠 이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