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집에 두고 한 시간만 놀다올게라고 나가던 내 딸 이십분쯤 지나서 집에 들어서자마자
서러움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데,
이유를 물었더니, 친구아버지가 할아버지오신다며, 내딸에게 가라고 하셨답니다.
당연히 할아버지 오시면 집으로 와야지 울 일은 아니지, 다음에 놀아라.............
서러움이 조금은 진정되는지 말문을 여는 딸,
친구가 그러는데 다른아이들은 놀아도 아무말씀 안하시는데, 너 만 가라고 그런다....
그 말이 끝나고 또 한번의 서러움이 찾아오는지 두 눈에 눈물을 뚝뚝뚝...
정말 속상합니다.
키가 작아도 놀이 친구로 부모님들이 꺼리는지 궁금합니다.
어디가든 모범생 딱지 달고 다니는 내 아이인데 이유를 알 수없내요.
어쨌든 싫어서 겠지요? 부모님들이......
아이들 끼리는 날마다 놀겠다며 함께다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집의 귀한딸 남의 집에서 눈치보며 놀게 하고 싶지는 않은 엄마 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