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8

릴리님, 힘내셔요.


BY 둥굴레 2006-02-18

릴리님, 살다보면 맑은 날만 있능기 아이고요, 흐리고 찌푸린 날도 많고 많지라.

살다보면 웃을 날도 있지만, 속뒤비지고, 배아프고, 머리 찌글찌글헌 날도 많고 많지라.

살다보면 재미난 일도 많고 많지만, 못볼것도 보고 그러헌 날도 많고많지라.

 

예수께서 그러셨지라.

누구든 죄없는 자가 저 여잘 돌로 치라꼬.

죄짐맡은 우리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우리 모두 깨끗한 사람 워디 있으며 털어서 똥꼬? 냄시?나지 않는 사람 워데 있을람?

릴리가 무신 죄가 있다꼬 이 날리부루스래요?

릴리가 죄가 있다믄..

첫째 죄목은...아름다운 음악을 카페에 올려서리 넘들 눈과 귀를 즐겁게 흥분시킨죄?

둘째 죄목은...음악을 듣니라꼬 찌개 끓는지도 모리고 있다가 주방의 (까스불)방화 유도죄?

셋째 죄목은...음악을 듣니라꼬 출입문 단속을 소홀히 하다봉께 문단속 소홀죄?

 

인터넷의 속성은 WWW... World Wide Web이란 거이 온 세상 널리 거미줄처럼 쳐진 바다에서 누구든 빨리 함께 정보의 널꼬너른 바다에서 정보의 고기들을 퍼올려 정보를 공유하잔 뜻으로 알고 있지라.

링크를 하던 하이퍼 링크를 하던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던 귓구멍을 쑤시던 다 본인의 자유 아이요?

하면 좋쿠 안하면 그만이구 글치요.

요즘 글구 PR시대 아이요.

'피'할 건 피하구 '알'건 알고...

 

세종대왕님께서도 육백년전에 한글을 맹글어노쿠 온 나라 백성들께 일케 말씀하셨지라.

(누구나 한글을) 때로 수비 읽혀 쓰도록 함이라꼬.

인터넷도 마찬가지고 하이퍼링크도 마찬가지요.

누구나 수시로(때로) 쉽게(수비) 읽고 사용할수 있는기 참 좋치라.

세종대왕님은 열 받지라.

애써서 맹글아놓은 한글을 인터넷한답시고 지들 맘대로 맘춤법이고 지랄이고 다 무시해버링께 월메나 속 뒤비지것쏘?

그나저나 음식도 한 가지만 먹음 심심헝께 데쳐먹꼬 볶아먹꼬 지져 먹꼬 쌂아먹꼬 끓여먹꼬 그런거 아닌게라...

쓰다봉께 옆길로 샜지라.

 

암튼 릴리님, 힘 내시고라...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마니마니 올려주셔요.

다시한번 릴리님, 홧팅!!!

둥굴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