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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을 그따위로 해요??


BY 고둘빼기 2006-02-24

직장인이며, 주부입니다.

유치원아이 졸업인데 제가 깜빡하고 전날 상사에게 말을 못하고 왔었다

졸업식 당일날 일단 전화를 하고 사정을 얘기하고 다시 30분뒤에 직속상사에게 전화를 했다.

졸업식 보고 점심먹고 들어 가겠다고 하니 상사왈

무슨일을 그따위로 하나고 다짜고짜 화부터 낸다. 사실 자초지종을 늦게 말한 1차적인 잘못이 나에게 있기에 일단은 사과를 했다. 근데 다음말은 반절근무안한것 월급에서 뺀다고 한다

내가 월급제지.. 일당제도 아니고.... 넘 화가 나서 나도 연차를 사용하겠다고 했다. (회사에서 연차 안쓰고 있는게 몇개 있었다) ... 같은 직장인이면서... 자기가 돈주는 것도 아니면서...

부하직원 월급 못깍아서 안달난 사람같다.

 

내가 무슨 중죄를 진것같다. 무슨일을 그따위로 하냐는 말이 아직도 내 가슴 한구석에 무겁게 자리하고 그 상사를 볼때마다 숨이 딱 멋는다.  그래서 요즘 사적인 얘긴 절대 안한다. 업무적인 것만 하고... 실망이다. 상관으로서 아랫사람 그렇게 밖에 얘기 못하나 싶어서... 나에겐 그말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직장생활하면서 그런말도 다 듣고....

그래서 직장도 그만두고 싶었다.

아랫사람 배려라곤 하나도 없는 상사 보기 싫었다

내가 말 안한게 일차적 잘못이지만 그래도 두번씩 전화해서 얘기하는데.... 내가 잘못된것을 누굴 탓하고 나의 판단에 잘못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난 너무 상처를 받았다.

따지고 싶었다. 그러면 나보고 뭘잘했냐구 할것이구.... 후우

 

모르겠다. 당분간은 냉전을 유지하고 싶다.

인성교육을 내가 다시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내가 잘못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