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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뻔 했답니다.


BY jesder 2006-03-25

요즘은 날씨도 많이 따뜻해지고 해서 온가족이 아침에 운동을 합니다. 온가족이라고 해봤자 3식구 이지만 ..........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아이를 엎고 새벽예배게 갑니다. 한참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서 간다는게 쉽지않는데 그래도 짜증한번 내지않고 잘 자니까 부담감없이 예배에 갈수 있는것 같아요. 예배를 끝내고 오면 날도밝고 해서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개천으로 운동를 하러갑니다. 개천가에 운동기구들고 해놓고 또 자전거가 다닐수 있도록 도로공사까지 해 놓아서 운동하기에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요즘은 이렇게 행복한 아침운동을 하지만 3년전만해도 운동하다가 큰일날뻔했답니다. 그이유는 결혼후 신혼의 재미에 한참 좋았는데 제몸이 약한편이라서 운동을 해서 몸좀 건강하게 만들고 아이를 낳기로 남편과 얘기를 해 놓았었어요. 그래서 하루는 남편한테 자전거도 배우고 또 배드민턴도 치고 한다고 학교운동장으로 같이갔죠. 마침 그때가 토요일 오후라서 한가했거든요. 배드민턴을 치고 자전거를 배워보겠다고 넘어지고 하면서 배우고 집으로 와서 화장실에 갔는데 피가 나오더라구요. 때도 아닌데 이상하다 싶었어요. 다른 증상도없이 피만 살짝 나와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다음날도 운동하고 오니까 또 피가나고 그러기를 4일을 그렇게 보내다가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아이 죽일일 있냐고 하시는거에요. 계획에도 없었던 일이고 또 몸에 다른증상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래서 상상도 못했었는데... 임신이라는 거에요. 이런이런 한심할때가.............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어찌나 아기한테 미안하던지..... 건강한 몸을 만들려다 잃을뻔했던 아들. 그러나 지금은 함께 아침운동을 하는 행복한 가족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