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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캐러 가요~~


BY tkden0814 2006-03-28

일요일~ 울동네 주변에 밭이 있는곳들이 있는데 딸내미랑 아들이랑 쑥캐러 다녀왔어요. 가기 싫다는 아들녀석을 살살 달래서 자전거를 타고 셋이 다녀 왔지요. 처음엔 쑥이 뭐냐고 하더니 한번 가르쳐 주었더니 쑥향기 맡곤 정말 잘 찾네요. 저도 어렸을적 엄마가 끓여준 쑥국을 한입 넣곤 퇘 퇘퇘~~ 왜 이렇게 맛없는걸 어른들은 먹는걸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 그맛을 조금은 알것 같으네요. 쌀가루 빻은것하고 쑥 깨끗이 씻은것을 넣고 쑥버무리를 만들었어요. 넘 맛나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아이들의 입맛엔 역시 안맞나 봐요.ㅎㅎ 조금 남은건 데쳐서 냉동고에 잘 모셔 두었답니다. 요새 아이들 산이고 들이고 나갈 기회가 없잖아요. 그래서 운동도 하고 쑥도 캐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