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아이 키우기가 갈수록 힘이 드는지.. 지금은 모든게 제가 잘못한것 같아 자꾸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제 자신도 넘 싫으네요..
아이 6살,, 유치원에 다니고요.. 아이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유치원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것 같아 걱정이예요..
어릴땐 제가 직장생활을 했구요..4살 5살땐 제가 돌봤어요.. 그때 놀이방이나 유치원이라도 보낼껄..
전 넘 어린시기에 어린이집 다니면 괜시리 아이 아프고 모를때라 주눅들고 제가 데리고 있는게 나을거라 생각하며 2년을 데리고 있었는데..
데리고 있으면서 연극공연 다니고 도서관 다니고.. 아이들과는 있을땐 한번 씩 보면 잘 어울리길래 특별하게 걱정을 안했는데..
제가 너무나 온실속의 화초처럼 끼고 있었다는 생각에 요즘들어 자꾸 자책감에 빠집니다..
집에서 하는 행동을 보면 넘 활달하고 밝은데.. 유치원원장샘 말이 아직은 적응단계인지 조용하고 얼굴이 환하지 않다고 하네요.. 선생님께 헤어질때 인사하자 그럼 수줍은 듯 하지도 않고..
제가 너무 마음이 급한건지.. 아직은 적응단계이니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봐야하는건지..
외동이인데가 제가 갑자기 직장생활을 하게됐어요..-1월부터..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인지..
동생을 갖을려고 회사생활을 접었는데.. 그것도 맘대로 되지않았어요..
늘 동생낳아달라고 하는데.. 형제가 있으면 좀더 적극적으로 바뀔련지.. 제가 아이를 보면 첨엔 낯설어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서 많이 활달하고 까불까불한데..
유치원 생활에 익숙하지 않고 아이들도 많고 그래서인지..선생님께 늘 부탁을 하는데.. 나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늘 엄마 회사가지 말라고 붙잡고.. 유치원가기 싫다고..
그래서 저역시 아이가 너무 아침마다 안떨어질려구 하니 직장도 옛날만큼 대우-한시적 계약직-를 해주지 않아 그만둘려고 하는데 신랑은 제가 회사 안다니면 더 유치원 안갈려구 할거라면서 아이 적응할때까지 다니라고 하고..
제 성격이 그렇지 못해서인지 아이는 야무지고 리더십있는 아이로 밝은 아이로 키우고 싶었는데.. 환경은 만들어주지 못하고 욕심이 과해서 더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