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날 어머니 ★ -솔향 최 명운- 앞뜰 돌담 타고 올라간 장미덩굴 손질하시던 어머니 앞으로 보름 후엔 노란 꽃봉오리 피울세라 하셨는데 말씀하시고 장미꽃은 보름 후 쏟아지는 태양 볕에 노란 꽃망울 터트렸었다 장미보다 먼저 피웠던 보라색 제비꽃도 어머니가 쌀밥 하셨다며 도통하게 여문 씨 밥통 따아주시고 했었다 오월이 오면 아찔하도록 초록으로 물든 앞산에서 취나물, 고사리. 더덕. 초롱꽃 잔대 캐오셔서 양념으로 무친 반찬 해주셨는데 울 마누라 어머니 닮았는지 오월에는 꽃 따라 바람 따라 산나물 캐러 가잔다 그러다 너무 무리한 산과 포옹으로 팔다리 쑤신다고 알약과 동침을 합니다 어머니께서 걸었던 그 비탈길 덩달아 어머니 마음을 배웁니다 ★ 이세상 모든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