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에 오빠가 환갑이 되었다
조카가 환갑 기념으로 우리 4남매를 제주도 여행을 보내 주기로 해서 공항에 다 모였다
전부 모이니 조카 내외 손주까지 11명
대식구가 되었다..
공항 대합실에서 조카가 주민등록증을 다 모아갖고 뱅기표를 찾으러 갔다.
공주에서 올라온 둘째언니`~!!
"언냐 올라올때 주민증 잊지마라 거 없음 않된다 알찌?"
울언냐 대답..
" 내주민등록증이야 모.. 쓸데가 있나 있으나 마나~~~"
"그게 아니구 민증 없음 뱅기 못탄다..."
주민증 모아가꾸 가는 조카 보니깐 그생각이 났다.
좀 시간이 지나서 ..
"자!! 자~!!
주민증은 본인이와야 공항 직원이 준다네.
한줄로 서서 가바바!!"
그러자 울식구덜 벌떡 인나더니 한줄로 서서 죽 걸어가더니
울조카 서 있는 그뒤에 죽 서 있는거예요.ㅋㅋㅋㅋ
전 그뒤를 어슬렁 어슬렁 따라 갔지요.
한줄로 서있는 그모습이 얼마나 우습던지...
"우와~~!! 말들 잘듣네 ...
내가 보니 제주도 가서 속썪이는 사람은 없겠네. 이만 해산~~!!"
그랬다가 맞아죽을뻔 했어요.
잼있고 행복한 여행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