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늦가을 포수는 기분도 풀겸 사냥을 나섰다.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산을 오르던 포수가 드디어 첫번째 사냥감을 발견했다.
바로 눈 앞에 살이 통통한 참새가 흐드러지게 붉은 산을 정신 없이 보고 있었다.
호! 요놈봐라 , 참새 주제에 단풍 구경을 해.어디 이놈 맛좀 봐라.
포수는 자신의 명중률이 99.9%임을 되새기며 정 조준하여 신중이
탕! 하고 쏘았으나 참새는 눈 하나도 깜짝하지 않고 총알을 피하였다.
어이쿠!
나의 실수였어!
포수는 다시 한 번 집중하여 방아쇠를 당겨 보았지만 전과 다름이 없었다.
이렇게 몇번을 하고 난 포수는 결국 화가 나서 참새에게 말하였다.
야! 피하지만 말고 정정 당당하게 싸우자.
욕을 해대며 한참을 뛰어다닌 포수는 너무 지쳐 쉴곳을 찾았다.
옳지 ! 저기가 좋겠다.
포수가 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앉는순간,기다렸다는 듯 참새가
포수 위로 날아 오더니 똥을 누는게 아닌가.
대낮부터 머리에서 발끝까지 통세례를 받은 포수가 참새에게 소리쳤다.
야! 넌 평소에도 팬티도 안입니 ?
이때 참새가 히죽히죽 웃으면서 포수에게 뭐하고 대답했을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