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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BY 파랑새 2006-05-26

얘들아 안녕! 파랑새다

오늘은 6학년 딸아이 마지막 참관 수업이었다

어매 담임이 졸라 멋지다

28세에 키는 180이다

내 오늘 뿅 갔다네

그란디 그 샘이 유부남이란다 헐...............

강건너 불구경이네

비가와서 꾸리꾸리하고

그래서 아는 친구 모조리 전화 땡겨서

한명 당첨이다

그래서 칼국수 시켜먹었네

오전 잘 때웠다

오늘 처럼 비가오면 할일이 없어서 너무 심심혀

여러분도 그란가?

아이고 요놈의 아들방을 빨리 수리해야지

보고 있으니 머리 찌내린다

내일은 즐거운 토요일인데

자꾸 주위에 아픈사람만 있고

내는 더없이 행복하려고 용쓰는디

세월가는것이 서럽다

시방 6시 35분이고

김치찌개가 끓고 있고

밥도 소리지르고

아           아들은 입시갔고

딸은 30분뒤에 오고

배철수아자씨 뭐라고

내마음에 드는 맨트만 자꾸날리고

행복한 금요일 저녁이다

오랜만에 신랑이랑 뜨거운 밤을 보내야지

일주일 굶겼더니 외롭다고 비명지르네

그람 샤워를 할꺼나.............ㅋㅋㅋ

사랑 ㅋㅋㅋ 쪼아 ㅋㅋㅋ

여러분도 저처럼 살지요

오늘 신랑을 잡아 묵업시다 ㅎㅎㅎ

있지요 전망조은 우리집 배란다

새싹들이 나무에서 자라나 너무 예쁘요

그리고 울타리에 들장미가 가득해요 조은 아파트지요

나의 테리우스는 언제 올려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저요!!!!!!!!!!!!!!!!!!!!

여러분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세상살아가는 즐거움에

늘 설레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