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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정치인


BY 애처로와서 2006-05-28

"당신들 한게 뭐 있소. 말로만 국민이지 국민들 진실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요?... 국민들이 한번 밀어줬을때 자만하지 말고 잘했어야지 국민들은 두번 속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저도 2번입니다" 라는 지지철회 의견과, "쪽 팔리지도 않나? 정치 안하면 안했지 저런 소린 안한다"라는 비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열우당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으로도 부족했던지, 제주도의 한 청년 당원은 '열린우리당을 살려주십시오'라고 적힌 옷을 입고 '3보 1배'하며  땅바닥에 머리가 닿을만큼 숙였다. 그러나 열우당의 이같은 '읍소·구걸'형 선거 전략에 야당은 물론 국민은 냉담한 반응이다.
 
"정말 그만해라. 눈물의 정치 구걸의 정치 이제는 역겹다. 맨날 빌고 또 빌고 언제까지 빌 것인가"라고  국민은 냉소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자업자득이고 만시지탄"이라면서 "패배가 자명해지니까 경기하다 말고 감독이 선수들을 그라운드 밖으로 불러낸 뒤 심판에게 0패나 모면하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꼴이다"며 "여당의 반성에는 진정성이 전혀 없다. 국민 수준을 무시하지 마라"고 논평했다.
 
지난 2004년 노 대통령 탄핵 도중 치러진17대 총선에서 열우당은, 재적 2/3 이상 국회의원이 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가결한 탄핵을 '의회 쿠테타'라고 호도하며 의회를 점령하고 울고불고 했다.
 
지난 총선에선 눈물로 이번 지방선거는 구걸하는 것? 으로 열우당은 선거 전략을 세운 셈이다.
 
ㅁ www.usinsideworld.com - 조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