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든 친정보모든 나이들면 다들 왜그리 괴팍해지고 고집이 세지는지.... 게다가 돈이라도 좀 있는 분들은 더 하고, 나이들면 가만 있어도 누가 무시하나 하고 노이로제 걸리나 봅니다. 당신께서 먼 짓을 해도 자식들이 도리상 어쩔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면 더 당당해지더라구요. 마음 단단히 먹고 해볼 방법, 1. 일단 할 도리를 다한다. 음식수발이나 옷.....특히 노인네들은 입성이 중요해서 옷은 좋은걸로 사줘야 남보기에 잘모시는 거 같아보여요. 2.남들 듣는데서는 절대 흉을 안본다. 천사표까지는 안되더라도 체념하고 사는척, 그러니 어쩌겠냐고 천연히 대답하며 말로는 절대 실수 안한다. 3.시아버님과 단둘이 있을때 한판씩 해댄다. 절대 직접적인 해를 입히거나 바로 말싸움을 하지말고, 시아버지라고 나이값도 못하고 자식한테 욕이나 해대고... 하고 싶은말 혼자말 처럼 다 퍼부우며 집안 물건들 확확 집어던지고, 필요하면 남비 몇개도 메어치고 해볼테면 해보라고 난리를 떨어댄다. 4.첨에는 길길이 뛰겠지만 며느리의 정도가 넘어서면 겁도 나실거다. 내가 해주는 밥 먹고 살려면 고분고분 하고 살라고 큰 소리쳐대서 기를 죽인다. 5. 남들한테 나가서 며느리 욕을하고 하소연도 하겠지만 , 여론이 그 며느리가 그럴리 없다와 설혹 그랬다 하더라도 오죽하면 그러겠냐는 동정론쪽으로 갈 수 있도록 평상시 관리를 잘해야함. 6.좀 기가 죽는다 싶으시면, 모시고 사는거 힘들어 죽겠으니 돈이라도 내 놓으라고 소리를 꽥질러 통장을 뺐는다. 절대 기죽으면 안되고 더 당당해 져야 함. 이 방법은 차마 밝힐 수 없지만, 실제로 해본사람이 있어서 효과는 장담함. 근데 며느리의 배짱이 두둑해야지 어설프면 괜히 남은 생 더 고생하기전에 아예 시도하지 말아야 함.. 참고로 이방법을 썼던집,..그집은 시어머니였음... 시어머니가 약먹고 죽는다고 감기약 일주일 치를 털어넣고 응급실까지 갔다왔음. 사람들 있을때 눈물바람으로 지극정성 간병한 며느리... 사람들 다 떠나고 나자 시엄니 방에 들어가 옆에 있던 상을 둘러메치며 다시한번 이러면 거적대기 말아서 갔다버리고 말거라고 길길이 뛰었단다. 그 이후는 아주 평화롭게 살고 있음. 근데 저 너무 못됐죠? 이런말을 하고... 근데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일단은 나와 내새끼들이 살아야 하는데 내가 죽게생겼는데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으면 극단으로 라도 나가야 살겠더라구요. 환갑 다되도록 혹독한 시집살이 하던 친정엄마 결국은 심장병 얻어서 고생하고 자식들 같이 고생하면서 난 저렇게는 안살겠다고 이을 악물었지요. 근데... 님도 정말 힘드시겠네요. 나도 늙으면 그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