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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맘


BY 내가주연 2006-06-29

어느 님이

재혼으로 인한 아이들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나보다

물론 이런 경험없이 결혼생활을

순탄하게 살아온 아니 살아가는

님들에게는 그저 남의 이야기 같겠지만

나 역시 남의 자식을 내 자식으로 키우는 과정이

넘 힘들기에 그 님의 맘을

충분히 이해하며 공감하는 부분이다

 

내 자식은 잘못을 했어도 금방 용서가 되는 반면에

키우는 자식이 잘못을 했으면 잘 이해가 되지않고

또 꼭 고쳐야만 된다는 불굴의 의지가

정신적으로 서로 많은 부딛힘이 있다

그래서 계모가 아니던가~~

다른면으로 볼때

정말 천사같은 마음으로

잘해 주면 남이니까 잘해 주겠지,,

잘 못해서 혼내주면

지 자식 아니니까 그렇겠지 ,,

계모는  잘해줘도 흉이고

못해줘도 흉이 되더라

 

내 주관 없이 남의 말에 휘둘리다 보면

정말 나란 존재는 없어지고 사는것 자체가

의미를 잃어버리는 인생이 되더라

고칠수 없는 것이라면

캐 내어 마음아프게 하지말고 그냥 묻고 지나가는것이

현명하고

굳이 넘 잘할라고 해서

상처를 받게 되면 치유하는 과정에서

나만 비참한 꼴이 되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생활하는것이

나중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의 마음으로

덮어지던데 ......

그러나

지금이라도 처음으로 돌리고 싶다면

다시는 이런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

인간이기에 죽어도 마음이 비워 지지 않는 다는거

천사는 따로 있나보다

아무리 남편이 잘 해준다해도

채워지지않는 부분은 늘 ~~ 나란 존재를

지옥과 천당을 단골 손님으로

만들어 버린다

어떤 님이라도

어느 한쪽이라도 자식이  있다면

정말 도시락 싸가지고 따라다니며

말리고 싶다

행복은 순간이며

아픔은 계속 이어질 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