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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BY 아내 2006-10-09

힘없이 돌아 누워 잠든 당신 어깨가 유난히 좁아 보여.

언제 그렇듯 반백이 되어버렸을까...

안쓰러운 마음에

다가가 내려다 보는 내 마음이 너무 아파...

 

여전히 진전되지않는 상황들이

숨 막히게 하는데 당사자인 당신은 더 하겠지...

 

고집스럽게

옆 사람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당신 아집이

상황을 더 힘겹게 만들고 말았겠지.

 

이렇게 안쓰럽단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미운정이 많이도 쌓인 모양이지.

언제까지 그 상태로 살 거니?

 

단 한 번이라도

가장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왔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 좀 해 봐.

멋대로

하고싶은대로 하며 살아 온 댓가가 바로 현실이니까...

 

어서 빨리 세월이 흘러서

미워하는 마음이 많이 희석되길 바래.

 

그 날이

당신 어깨가 다시 펴진 날이 될지도 모르지...

 

힘 내.

내 비록

당신을 사랑하진 않지만

아이들 아비로써 인정을 하며 살테니깐

미워하지 않게만이라도 해줘봐.

부탁이야.